집콕놀이 - 휴지심 인형 만들기

개요

- 애들을 데리고 놀아주라는 사주를 받고 시작한 놀이
- 휴지심 모아 놓지만 말고 좀 써보자는 제안도 같이 받았음
- 휴지를 다 쓰고 나면 '언젠가 애들이랑 놀 때 써야지' 하면서 휴지심을 안 버리고 차곡차곡 모아두었었다
- 이번 기회에 한 번 사용해보았다

준비물

- 눈 모양 스티커, 휴지심 (핵심 준비물)
- 그냥 스티커, 클립, 색종이

만들기

- 나랑 같이 한 번 만들어보자고 내가 만드는 걸 따라하라고 말한 뒤 일단 나 혼자 만들었다

- 따라해보라고 했지만, 자율성이 뛰어나신 첫째 따님은 스스로의 작품을 창조하기 시작했다

나랑 비슷하게 만들길래 연두색 머리냐고 물었는데
발레복이라고 하더라
알겠다고 했다

- 그래서 나도 나 혼자 다른 거 만들었다
처음에 만든 애 머리가 이상하대서 포마드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줘 봤다

- 둘째 따님은 따라하겠다고 하더니 일단 자석에 클립을 붙이고 나한테 구경하라고 하더라
그래서 칭찬해줬다
그래도 저 위에 양복에
조용히 하트 스티커 하나 붙여줬다

- 첫째 따님은 양갈래 머리를 만드신다고 클립을 활용했다 사진으로는 머리가 잘 안나오네

- 완료!!
첫째 따님 작품에 다리도 추가되었다

결론

- 아이들이랑 노는 건 뭔가 잘못된 코딩 같다
- 프로그램이 돌아는 가는데 원래 의도와는 달라짐
- 그래도 재밌었다

추신

(사실 처음에는 인형이 식상하다고 물고기를 만들자고 했었다. 그러고 자석으로 물고기 낚시하려고 클립을 준비했던 거였다. 하지만 처음부터 틀어졌지...)

끝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