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개요
- 올림포스의 최고 신 제우스에 대해 알아보자
신화 내용 - 제우스의 성장
- 제우스는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났다
- 크로노스는 가이아로부터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긴다는 예언을 듣고 레아가 자식을 낳는 족족 삼켜버렸다
- 레아는 크로노스 몰래 막내 제우스를 낳고 가이아에게 맡겼다 그리고 돌멩이를 포대기에 싸서 크로노스에게 갖다줬다

- 가이아는 제우스를 크레타 섬의 아이가이온 산에 숨겼다
- 그리고 아말테이아라는 님프(요정)가 제우스를 길렀다고 한다 혹은 딕테 산의 멜리아이 님프 (물푸레나무 요정)가 제우스를 길렀다는 설도 있다
- 아래는 아말테이아가 어린 제우스에게 산양 젖을 먹이는 그림이다

- 제우스의 첫사랑은 지혜의 신 메티스이다. 제우스가 형제들이 다 아버지에게 먹힌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자, 메티스는 모든 것을 토해내는 약을 만들어준다.
- 제우스는 크로노스에게 약을 먹이고, 형제들을 되찾는다
곁가지 정보
그리스 크레타 섬에서는 제우스 동굴이라고 불리는 곳이 두 군데이다. 하나는 이디 산의 이데온 동굴, 다른 하나는 스파티 산의 딕테온 동굴. 둘 중 뭐가 진짜 제우스의 동굴인지 알 수 없다. 애초에 제우스가 실존 인물이 아니니...

신화 내용 - 제우스의 무기
- 제우스는 아버지 크로노스와 그 세력인 티탄 신들을 물리치기 위해 크로노스가 가둬 둔 티탄 신을 타르타로스에서 꺼내고 그들의 힘을 빌려 전쟁에서 승리했다
- 그 때 타르타로스에서 나온 퀴클롭스는 외눈박이 거인 삼형제로 뛰어난 대장장이였다. 퀴클롭스는 풀려난 보답으로 제우스에게 번개를 만들어주었다
- 그리고 나중에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제우스의 번개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었다

신화 내용 - 제우스의 여인들
- 제우스는 바람기가 많다
- 이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
1) 훗날 있을 전쟁에 대비하여 최대한 많은 세력을 만들기 위해서 - 신화 안에서의 설명
2) 고대 그리스의 크고 작은 도시의 왕들이 본인들의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해 제우스와의 연관성 있는 전설을 만들기 위해서 - 역사 안에서의 설명
* 오죽하면, 알렉산더 대왕도 아버지 실존했던 필리포스 2세를 두고 제우스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
* 우스갯소리로 그 시대의 왕비나 귀족의 부인이 불륜을 저지르고는 제우스의 아이라고 핑계를 댔다는 말도 있다
이오

그림 및 신화 설명
- 이오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이다
- 제우스는 이오한테 반해서 열렬히 따라다녔다
- 이오와의 불륜을 감추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으나 헤라의 눈길을 피하기는 어려웠다
- 헤라에게 들킬 뻔하자, 제우스는 이오를 흰 소로 변신시킨다
- 헤라는 다 알면서도 강하게 추궁하지 않고, 백 개의 눈을 가진 아르고스를 시켜서 암소가 된 이오를 감시하도록 시켰다 (자면서도 눈 몇 개는 떠서 이오를 감시했다)
-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시켜 이오를 돕게 했다
- 헤르메스는 음악을 연주해서 아르고스를 잠들게 한 후 죽였다
- 이오는 소의 모습을 한 채로 바다를 건너서 이집트 땅까지 갔다
- 제우스는 그제서야 이오를 여인의 모습으로 바꿔주었다
* 이오는 이집트의 왕비가 되고 훗날 이집트의 여신 취급까지 받았다고 한다
* 헤라는 할 일 열심히 하다 죽은 아르고스의 눈을 빼서 공작의 꼬리를 장식했다고 한다
칼리스토

그림 및 신화 설명
칼리스토의 운명은 기구하다
- 칼리스토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섬기던 님프(요정) 중 하나였다
- 제우스는 아르테미스가 없을 때 아르테미스로 변신하여 칼리스토에게 접근했다 (그림 참조)
- 칼리스토가 이상한 걸 감지했을 때는 이미 늦었고, 제우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
- 순결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아르테미스로부터 쫓겨난데다가 헤라에게 저주를 받아 곰이 된다
- 칼리스토의 아들 아르카스는 다른 사람 손에 길러졌다
- 곰이 된 칼리스토는 우연히 장성한 자신의 아들을 만났는데 자신이 곰이 된 걸 잊고 다가갔다
- 아르카스는 곰이 자신이 어머니인 걸 알 리 없으니 곰을 죽이려고 한다
- 그 때 제우스가 차마 그건 못 보겠는지 아들도 곰으로 바꾸고 둘을 하늘로 끌어올려, 별자리로 만들었다

에우로파

그림 및 신화 설명
- 에우로파는 아까 언급한 이오의 후손이다
- 제우스는 에우로파에게 반해서 황소로 변한 다음 에우로파를 납치해서 자신의 고향 크레타로 데려간다
- 에우로파는 크레타의 여왕이 되어 제우스와 세 아들을 두었고 그 중 한 명이 미노스 왕이다
가니메데

그림 및 신화 설명
- 본래 신들의 술자리에서 술을 따르는 것은 청춘의 신 헤베의 역할이었다
- 헤베가 신이 된 헤라클레스와 결혼하자, 그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
- 제우스는 인간 세상을 돌아보다가 아름다운 가니메데를 발견하고 독수리로 변신해 납치했다 (그림 참조 - 신화에 따르면 청년을 납치하는게 맞지만, 그냥 넘어가자)
- 가니메데는 그 이후로 천상에서 술을 따르는 시종이 되었다
- 가니메데는 나름 트로이 왕국의 왕자였고, 트로이 국왕이 가니메데를 너무 보고 싶어하여 별자리로 만들어 인간계에서도 가니메데를 볼 수 있게 했다고 전해진다

위 4명의 공통점
* 갈릴레이 위성이라 불리는 목성의 4대 위성의 이름
제우스의 로마식 표현 Jupiter = 목성

* 아까 제우스를 키웠다고 한 아말테아도 목성의 위성 중 하나에 이름이 붙었다
* 유일하게 가니메데만 목성의 위성 중에서 남자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아마도 그 이유는 태양계에 있는 위성 중에서 가장 크기 때문일 것이다 (수성보다 크다)
연계독서
1) 과욕은 화를 부른다
- 아이에게 제우스의 바람기를 설명하긴 힘들다
- 굳이 설명하자면, 아내가 있는데 다른 여자 욕심을 낸다고 설명하는 것?? 그리고 욕심을 부리면, 그 끝에 화가 닥친다는 걸 설명해보자
관련된 책
[토들 피카소] 초콜릿 과자나무
- 아래 페이지가 전체 내용 요약

2) 제우스가 다루는 번개/천둥의 원리는?
- 옛날 사람들은 번개와 천둥의 원리를 몰랐기 때문에 신들이 부리는 마법으로 생각했다
- 원리를 알아보자 (생각보다 과학 전집 중에서 번개가 왜 치는지 설명한 책은 잘 없더라)
- 번개는 어떻게 생기나?
구름 속에 물과 얼음이 있는데 여름철에 구름이 크게 생기면 그 안에서 대류 현상이 발생 고기압으로 인해 올라갔던 공기는 차가워지면 내려오고 내려오다 따뜻해지면 다시 올라가는 것을 반복한다
이런 과정이 꼭 유리 막대를 천으로 비비는 것과 유사하게 마찰을 일으킨다 이 때 구름 위쪽은 양전하가 모이고, 구름 아래쪽은 음전하가 모인다
그 차이가 충분히 커지면 아무것도 없는 공기 중에서도 전기가 흐를 수 있게 되는데 이를 번개라고 한다
번개가 치면 공기가 가열되어 음속보다 빠르게 팽창한다 이때 나는 큰 소리가 바로 천둥이다
관련된 책
[사이언스메이커] 날씨요리사 용용

3) 제우스와 태조 왕건
- 느닷없이 왠 태조 왕건??
- 그냥,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종족 번식에 힘써서 자신의 세력을 늘리는 제우스와 혼인을 통해 호족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맺고 이를 토대로 고려를 건국한 왕건이 비슷해 보였다
(올림포스 12신 중 아테나, 아폴론, 아르테미스, 아레스, 헤르메스, 헤파이스토스 6명이 제우스의 자식인데 아레스랑 헤파이스토스만 헤라의 자식이다 헤라클레스도 제우스의 혼외 자식인데 티탄 신들과의 전쟁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)
* 디오니소스도 제우스의 혼외자식인데 헤스티아랑 디오니소스랑 누가 12신 안에 들어가는게 맞는지 정해진게 없어서 일단 위에는 포함 안 함
관련된 책
[으랏차차 이야기한국사] 고려의 기틀을 다지다

마치며
목성의 위성, 그리스의 지리, 유럽의 어원, 별자리, 명화, 과학, 한국사까지 블로그를 하기 위해서 공부해야 할 것이 정말 많았다 진짜 서양 문화에서 그리스 로마신화는 뗄레야 뗄 수가 없다는 걸 느꼈다
마음의 소리
줄인다고 줄였는데도 길어졌다...
다른 신들은 좀 짧게 해야지...
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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